[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전날 성년의 날 휴장 이후 일본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원유 가격이 또 크게 하락하자 금융시장에 불안심리가 커진 영향이 컷다. 미국 텍사스산석유(WTI)는 5년 9개월만에 배럴당 45달러 대를 기록했다. 유가급락이 재개되자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종가기준 1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이 여파로 이날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대비 1.3% 급락한 1만6970엔으로 개장 후, 오전 10시 현재 1만6843엔으로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도 전날 대비 0.42% 내린 1912.89를 기록 중이다. 호주 증시 S&P/ASX 200 지수도 0.7% 하락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화학, 정유, 철강 등에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고 설명했다.

한편 끝없는 ‘유가 추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월가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가 6개월 안에 배럴당 40달러도 밑돌 것으로 가격 전망을 하향해 저유가에 따른 외적 리스크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