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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9.0%로 1999년 통계 기준 변경 이후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9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16.1%) 늘었고, 실업률도 3.5%로 0.4%포인트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면서 1999년 통계 기준 변경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6천명(-1.5%) 줄었다. 비경활인구가 전년 대비로 감소한 것은 2004년(-8만3천명) 이후 처음이며, 감소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경활인구는 가사(-13만1천명, -2.2%), 쉬었음(-9만2천명, -6.0%) 등에서 특히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도 1년 전보다 9만2천명(-6.0%) 줄었다. 다만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22만2천명(129.2%)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53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2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두 달 만에 다시 줄었지만, 4개월째 4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12월 고용률은 65.3%, 실업률은 3.4%를 나타냈다. 청년층 실업률은 9.0%다.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한 12월 체감 실업률은 11.2%로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 농림어업 감소세가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확대됐고, 지난해 하반기 고용이 워낙 호조였기 때문에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며 "지난해 12월 증가세가 소폭 감소했지만 4개월 연속 4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