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고양고용노동지청은 14일 질소누출 사고로 사상자 6명이 발생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고와 관련해 E3 공장 내 모든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더불어 E3 공장이 위치한 P8라인 전체에 대한 종합진단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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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청은 시흥합동방재센터(수도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소속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사고원인을 밝혀 처벌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청장은 "사고현장을 두 차례 둘러본 후 사고의 중대함을 고려해 작업중지 명령을 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전까진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질소가스를 사용하는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질소에 의한 질식사고 예방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지도∙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작업중지 조치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선 지난 12월 P8라인 9층 TM 설비의 유지보수 작업 중 질소 가스에 질식되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