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2014년도 모바일 앱 이용시간 중 40%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인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수가 많은 상위 50개의 엠 이용시간 점유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SNS 앱이 40.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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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인 50개의 앱 중에 SNS 앱은 8개였다. 작년보다 수는 1개 줄었지만, 이용시간 점유율은 오히려 0.7% 상승했다.

게임분야의 이용시간 점유율은 2013년 16.1%에서 4.1%로 10% 이상 급감했다. 앱 수도 2013년 5개에서 2014년엔 1개로 줄었다.

반면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멀티미디어 분야는 11.1%에서 17.1%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개별 앱의 경우 점유율 순위는 카카오톡 (22.12%), 네이버(12.10%), 유튜브(9.64%) 순으로 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작년 대비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는 10%대를 돌파했고, 유튜브는 2% 가까이 성장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 5위에서 4위로 순위상승을 했으며, 2013년 4위던 모두의 마블은 순위에서 사라졌다. 또 동영상 서비스인 MX플레이어·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와 소셜커머스 쿠팡·위메프,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이 탑 20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이전까지 스마트폰 엔터테이먼트 시장이 게임 앱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과는 달리 2014년엔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이동한 경향이 뚜렸하다"며 "재미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는 수단으로 SNS를 사용하는 등 SNS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어 SNS 시장이 활성화될수록 멀티미디어 서비스 성장도 지속할 것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