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섭취 빈도가 대표 주식인 배추김치와 쌀밥까지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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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가 단일 음식 기준으로 주당 섭취빈도가 12.2회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하루에 2회 가까이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이어 배추김치 11.9회, 설탕 9.7회, 콩밥을 포함한 잡곡밥 9.6회, 겉절이 등 기타김치 4.6회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커피 사랑 덕분에 국내 커피생산량은 2013년 기준 65만t으로 2009년보다 25만t(63%), 생산액은 1조6545억원으로 5년만에 8620억원(92%) 증가했다.

커피재료인 원두 수입은 2013년 10만7122t으로 5년전보다 11% 늘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3억1770만달러로 36% 증가했다. 원두는 베트남, 브라질, 콜롬비아 등 3개국에서 전체의 64.7%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카푸치노, 바닐라 라떼 등 맛이 다양화하고 형태도 컵포장형까지 등장했으며 인스턴트 원두커피도 나오는 등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이 활발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