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신용보증기금(신보)은 기술금융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기술수준과 지식자산가치를 평가해 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보는 보증금액 1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수준, 연구개발 역량, 지식자산가치를 평가해 등급화하여 활용해왔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보증한도, 보증료 등을 우대 지원한다. 지식자산평가 완료된 기업으로서 창업 후 7년 내 기업들은 은행의 일반대출보다 2%p 절감된 3%의 이자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또 신보는 지식자산평가 보증 외에도 특허, R&D개발 등 자금에 대한 보증제도인 '지식재산보증(IP보증)',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및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Smart융합보증'도 운용하고 있다.
지식재산보증은 2013년 5월 도입 후 1131개 업체에 2,683억원(지난해 9월말 기준)의 신규 보증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식재산보증 부실률은 0.33%로 동일기간 일반보증 부실률의 절반수준으로 나타났고, 고용창출효과도 일반보증 대비 2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신보는 지식재산보증의 총액한도를 1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SMART 융합보증은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기반의 H/W, S/W 등을 도입하거나, 융합기술 등을 사업화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한다. 2013년 10월 이 제도 도입 후 446개 업체에 2,157억원(지난해 9월말 기준)의 신규 보증을 지원했다.
신보는 향후 총액한도 3,0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증을 지원하고, 총액한도가 소진될 경우 제도를 개선하고 한도 상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 및 기술금융 보증지원 활성화를 통해 창조금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