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코레일이 일부 구간은 좌석, 다른 구간은 입석으로 갈 수 있는 '병합승차권을' 3월부터 인터넷으로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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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병합승차권에 대해 "서울~부산 구간 중 좌석이 없으면 서울~오송은 입석으로, 오송~부산은 좌석으로 가는 방식"이라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창구에서만 병합승차권을 판매했지만,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를 확대해 병합승차권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수요는 1.5% 늘었는데 수입은 3.8% 늘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불만을 줄이며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표를 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빈 좌석 비율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열차 부품 등의 재고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매단가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 노선 확장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는 식으로 효율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1인당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2013년 43.7%에서 2014년 36.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낸 코레일은 올해 영업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매각 등으로 400%대에 달하는 부채를 200%대로 낮출 계획이며 이를 통해 4조 4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