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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ECB는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1조1400억 유로(약 1435조150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5500유로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FTSE 3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 상승한 1,453.28로 마감해 2008년 초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32% 오른 10,453.62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2%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MIB 지수와 포르투갈의 PSI 20 지수는 모두 2.4%씩 급등했다.
안전 자산으로 여기던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국채 10년 물은 1.41%까지 내려갔고, 이탈리아 10년 물은 1.56%, 프랑스는 0.62%, 독일은 이날 사상 최저치인 0.38%까지 떨어졌다. 이 외 포르투갈, 벨기에 등 국채 수익률 역시 동반 하락했다.
헤지펀드 전문 자산운용사인 릭소 에셋매니지먼트의 잔 에세라프 비통 리서치 팀장은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를 대부분 채웠다"면서 "이제는 모든 관심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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