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LG G플렉스2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10’에 대한 발열논란이 일자 LG전자가 “완벽한 상태” 라며 차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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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10은 퀄컴의 최신 AP 모델(64비트 옥타코어 칩셋)로 AP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이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 공개행사에서 "스냅드래곤 810을 여러모로 실험한 결과, 발열 수준을 비롯한 모든 성능이 완벽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실 스냅드래곤 810은 지난해 말, 과도한 발열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1일 삼성이 발열문제로 퀄컴의 칩셋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헀다.

퀄컴측은 초기 모델에서는 그러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도 ‘발열 논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최용수 LG전자 MC사업본부 MC연구소 상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벤치마크 툴을 비롯한 여러 툴을 돌려봐도 스냅드래곤 810에서 발열 문제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게다가 G플렉스2는 최적의 냉각설계가 돼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우람찬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기획FD 상무는 "3개월간 테스트를 다 해 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고 기존 폰보다 열이 더 안났다"면서 "왜 이런 이슈가 불거졌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