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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라는 전장과 초보 전업주부라는 준비되지 않은 전장에서의 하루를 사수해야 하는 이들에게 고고한 정신적 위로는 사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설토는 바로 그런 이들에게 어려운 수사 대신 직관적인 비주얼과 짧은 단문의 메시지로 다가가며 설토의 직설적이지만 와 닿는 위로에 퇴근길 고독에 몸부림치던 여성들과 가사의 피곤함에 좌절하던 여성들은 마음을 열게 되었다.
재기발랄한 신인 작가 최민정(닉네임 : 설레다)의 출현은 마음 다친 65만 어른 아이들이 열광한 힐링 보감을 선사하며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보다 돋보이는 충격적인 데뷔를 하였다.
7년 동안 65만 명(누적 방문자 수)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한 컷 그림과 메모에서 위로와 치유를 얻는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수천 개의 뜨거운 댓글에서 찾을 수 있다.
‘할 수 있다. 힘내라. 마음먹은 대로 된다’ 같은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좋다.(ID: sungmi)
그냥 귀엽기도 하고 짧은 글과 한 컷 그림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읽혀요.(ID: tjdal)
어려운 말이나 단어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과 그림들이에요.(ID: tjffpek)
설토(설레다 토끼)는 바쁜 세상 속 타인에게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사람처럼 직립보행하고 귀가 커서 타인의 말에 더 쉽게 상처받는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척하지만 속은 굉장히 외롭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8가지로 나누어진다.
ㆍ야트막하게 찰랑거리는 외로움
ㆍ상처 주는 법을 아는 사이
ㆍ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ㆍ마음에 가시가 돋았네
ㆍ어른의 자격
ㆍ척 보면 압니다
ㆍ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ㆍ안녕, 그리고 안녕
저자소개
글/그림 최민정(닉네임 "설레다")
'고통은 그림으로 전해질 때 조금씩 날아간다'고 믿는 미술심리치료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기약 없는 설렘을 바라며 지은 '설레다'라는 닉네임으로 일상을 그려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노란 포스트잇 그림 한 컷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설토(설레다 토끼)를 통해 알게 되었고, 하루 세끼 밥을 먹듯 7년째 차곡차곡 그려온 '설레다의 감성 메모'는 어느덧 700장이 넘었다. 마음을 후벼파는 특유의 한 컷 그림과 글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비슷한 주파수를 가진 이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