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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끝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맥도날드 이사회는 28일 (현지시간) 도널드 톰슨 CEO를 해임하고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사업책임자(CBO)를 후임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스터브룩 CBO가 맥도날드의 재정 및 운영 성과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CEO 교체는 맥도날드가 최근 부진한 매출 성적을 보인 끝에 결정됐다. 맥도날드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매출은 65억7천만 달러로 7.3%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올 상반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신규 매장 건설 비용을 대폭 줄이고 메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CEO 교체가 발표된 직후 맥도날드 주식은 전날 대비 3% 뛰어올라 주당 91.55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