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2만1천원으로 기존(2만3천원)보다 8.7% 내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작년 4분기에 주력 선종인 시추선의 공정 지연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 는 현 국제 유가 수준과 수주 잔고 기준으로는 시추선의 매출액 비중이 장기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는 상태여서 수주 잔고 부족에 따른 매출액 감소, 시추선 비중 축소에 따른 매출액 구조의 악화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시장의 이익 추정치는 아직 이 같은 점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여서 삼성중공업 이익 전망치 하향이 당분간 진행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