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작년 4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했던 알리바바는 29일(현지시간) 작년 10∼12월에 42억2천만 달러(약 4조6천146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보다는 40%나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44억4천만 달러로 예상했던 데에는 크게 못 미친다.
알리바바의 4분기 순이익은 28% 떨어져 9억5천700만 달러(약 1조465억 원), 주당 순이익은 37센트로 발표됐다.

순이익에서 스톡옵션,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하면 주당 순이익은 81센트로 올라가 전문가들의 예상(75센트)을 넘었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알리바바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전날보다 9.56% 하락한 89.04달러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 알리바바의 공모가는 68달러였으며 실제 첫 거래는 92.70달러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적극 구매자(active buyer)는 1년 전보다 45% 증가해 3억3천400만 명이 됐다.

월간 모바일 적극 이용자는 1년전보다 95% 증가해 2억6천500만 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