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5 위조품을 판매해 온 중국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삼성 스마트폰 위조품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뉴욕에서 판매돼 관련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삼성 스마트폰 위조품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뉴욕에서 판매돼 관련자가 체포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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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찰국(NYPD)의 조직범죄수사대는 29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의 한 주택에서 전날 중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루 모(2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씨는 중국에서 제조된 삼성 갤럭시 S5 위조품을 국제 항공 운송으로 받아 뉴욕 일원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갤럭시 S5 정품 가격은 600∼800달러 수준이지만 루 씨는 위조품을 100∼200달러에 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출신이거나 저가에 최신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주요 판매 대상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루 씨의 집에서 300여 대의 갤럭시 S5 위조품을 증거로 압수했다.
루 씨의 혐의는 '상표권 침해'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 제품과 함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을 양분해 온 갤럭시 S 시리즈는 중국에서는 자주 위조품이 등장해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위조품이 등장한 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