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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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Springtime Art)는 29일 오후 7시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 오프닝 행사를 열고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였다.

전시되는 작품은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이 2005년부터 수집한 2천여 점 중 정치와 무관한 풍경화, 인물화, 산수화 등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이다.

소파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 해변에서 노니는 아이들, 수영을 즐기는 모자, 장구 치는 여인, 금강산 등 명산의 사계절 풍경, 마을 전경 등이 그림의 소재들이다.

선우영(사망), 정창모(사망), 김성희 등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도 포함됐다.

앞서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은 2008년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작가 106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유럽에서 여러 차례 북한 예술 전문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반 관람객은 30일부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과 65세 이상 노인 1만원이다. 고양시 거주자도 20% 할인을 받아 1만2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 미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 작품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