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한미 연합훈련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조 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현재 조선인민군은 적대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3월 초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현재 조선인민군은 적대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3월 초부터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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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또 2013년 북한 핵미사일 위기 등을 언급하며 "북침 전쟁연습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강행돼 불측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2015년 훈련에서 울려나온 경종은 말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각종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미국을 '미친개'라고 비난한 사실을 거론하며 "훈련장에서
최고사령관의 단호한 대응 의지가 표명된 상황에서 분별있게 처신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조선신보는 "조선반도에서 전쟁도 평화도 아닌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선은 '대화냐 대결이냐'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고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며 북한이 연초에 제의한 북미대화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