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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재단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기형 이사장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팀 헌트 교수, 서울대 오세정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창립 기자간담회를 하고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을 담당할 '카오스 과학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카오스(KAOS)는 'Knowledge Awakening On State'의 첫 자를 딴 것으로 "무대 위에서 깨어난 지식'을 뜻한다.
이
기형 이사장은 "과학에 많은 재원을 집중투자해야 할 시점이 됐지만 이는 과학자들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대중적 지지와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카오스재단이 과학에 대한 대중의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는 이어 "2012년부터 이공계 석학들과 진행해온 '카오스콘서트'에 대한 반응과 기대가 높아져 본격적으로 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기초과학·수학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학, 물리·천문, 화학, 생명공학, 지구과학 등의 석학들로 구성된 '카오스과학위원회'를 주축으로 과학의 진정한 주체가 돼야 할
대중과의 소통은 물론 과학·수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른 학문의 소통·교류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대중화 프로그램을 담당할 '카오스 과학위원회'에는 오세정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고등과학원 고계원 교수(수학)와 서울대 송호근(사회학)·노정혜(생명과학) 교수, KAIST 정하웅(물리학) 교수 등 9명이 참여했다.
오
세정 교수는 "올해의 주제로 '기원'과 '빛'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두 주제에 대한 공개 강연과 지식콘서트, 기초과학 동영상
제작, 도서 출판 등을 통해 과학을 더 흥미롭게 접할 기회를 대중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