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가 최근 달아오르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3월 출시할 예정인 투싼 후속 모델의 차명을 '올 뉴 투싼'으로 확정하고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4일 공개했다.

외관 렌더링을 보면 대형 헥사고날 그릴에 헤드램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면부와 날렵한 라인을 갖춘 측면부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올 뉴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현대차의 최첨단 주행안전 사양과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 투싼은 2004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탄생해 2009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경제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의 세계 최다 판매 SUV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투싼은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에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갖췄다"면서 "주행성능도 강화돼 소형 SUV의 주요 타깃층인 20~30대 젊은 수요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뉴 투싼은 3월 3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에 앞서 쌍용차[003620]는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했다. 티볼리는 1월 말 기준 계약 대수가 7천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의 올 뉴 투싼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한층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