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는 5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4억7천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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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계기준(GAAP)에 따른 4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5억1천150만 달러, 희석주당 1.41달러)보다 현격히 감소한 1억2천540만 달러와 희석 주당 0.20 달러였다.

비(非)GAAP 기준에 따른 희석주당 이익은 0.12달러였다.

이런 실적은 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을 상회하는 것이다.

트위터의 월 활동 사용자(MAU)는 2억8천800만 명으로 20% 증가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치 평균보다 조금 낮았다. 직전 분기 MAU 증가율은 23%였다.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는 "훌륭한 페이스로 전진하면서 해를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구글과 제휴해 구글 검색에 트윗이 노출되도록 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

코스톨로는 MAU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지난해 9월 나온 애플 iOS 8에 버그가 있었던 점을 꼽았다.

그 는 "트위터와 관련해 iOS 8의 출시에 예상치 못한 버그가 있어" 약 400만명의 신규 회원이 줄어드는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을 내놓고 "이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여러 조치를 취했으나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중 1.33% 올라 41.26달러로 마감했으며,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오자 한때 종가 대비 10% 넘게 뛰었다.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4시간 후 트위터는 종가 대비 9.04% 높은 45.0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