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현재로서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파병 등의 군사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비군사적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奉久)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유엔본부 회의에서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IS 격퇴를 위한 비군사지원을 계속하겠지만 지금은 파병이나 장비공급 등 군사지원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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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대변인은 일본인 인질 2명이 IS에 참수당한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하면서 "테러와 싸우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테러 대응 정상회의에 고위급 대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하려 한다면서 2016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중동 순방 당시 IS 격퇴전에 비군사지원용으로 2억 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히자 일본인 2명을 인질로 내세워 같은 액수의 몸값을 요구하다 모두 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