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효성과 LG의 시너지는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지난 1월 29일 손을 잡은 조현준 - 구본호 재벌 3세 팀이 가장먼저 뛰어든 분야는 게임산업이다. 전자결제 전문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6일 구본호씨, 효성ITX[094280]와 함께 게임업체 액션스퀘어 주식 5.21%(120억원 상당)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컴즈와 효성ITX모두 효성그룹의 관계사이며 조 사장이 대주주로 있다. 사실상 조 사장과 구씨가 손을 잡고 액션스퀘아에 투자한 셈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씨는 LG그룹 방계 종합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지분을 매각한 뒤 조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컴즈[094480] 지분 14.48%를 인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두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IT산업이다. 두 사람은 400억원을 공동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추진할 IT사업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이번 게임사업 투자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업체로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갤럭시아컴즈와 구씨, 효성ITX는 액션스퀘어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