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이동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비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2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17일 오후 음성 통화량이 평일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 데이터는 설 당일인 19일 평일 대비 20.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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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통화량은 통상 귀향·귀경 등 이동할 때, 데이터 통화량은 설 당일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설 당일 주요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음성 통화량이 5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 증설 및 트래픽 분산을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설 연휴 주요 고속도로의 음성 통화량 증가율을 보면 서해안고속도로가 507%로 가장 높았고, 대전-통영 380%, 남해 294%, 호남 258% 등의 순이었다.
SK텔레콤은 또 설 연휴 직원 2천73명을 투입,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버스터미널 등 9천175개소를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11∼23일 서울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음성·데이터 트래픽을 모니터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