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콜라 제조사인 펩시코는 올해 배당과 바이백(자사주 매입) 등으로 최대 90억 달러(약 9조9천억 원)를 주주에게 되돌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휴즈 존스턴 펩시코 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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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펩시코가 지난해에는 87억 달러를 이런 식으로 주주에게 돌려줬음을 상기시켰다.
존스턴은 "비즈니스 여건이 좋지 않고, 환율도 요동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 정도의 배당과 바이백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9억 5천만 달러로, 연율로 1%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 196억 6천만 달러는 웃돌았다고 FT가 전했다.
매출 감소는 강한 달러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 순익은 13억 1천만 달러로, 한해 전의 17억 4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존스턴은 바이백 규모가 2018년까지 최대 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