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구제금융 4개월 연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다 재닛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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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5포인트(0.51%) 오른 18,209.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82포인트(0.28%) 오른 2,115.4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15포인트(0.14%) 뛴 4,968.1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였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중앙은행이 제시하는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예측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선제안내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인내심 문구'의 삭제 또는 변경을 의미한다.
그는 "선제안내의 변경이 향후 두 번 정도의 금리·통화 정책회의에서 목표금리의 인상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인내심 문구를 삭제한 뒤 경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단기 정책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구제금융 4개월 연장을 승인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4% 오른 6949.63에 장을 마쳤다. FTSE 100은 이날 장중 한때 6958.89를 기록하며 지난 1999년 12월 30일 세워진 기존 최고치(6950.60)를 넘어서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0% 상승한 4886.4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오른 1만1205.74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78% 오른 3547.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