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가 24일(현지시간)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
미국 50개주(州) 중에서 콜로라도와 워싱턴에 이어 세번째다. 마리화나는 우리나라에서 대마초로 불리기도 한다.
알래스카는 25일 만 21세 이상의 성인이 1온스(28.3g)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수 있고 최대 6포기까지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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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법화 조치는 알래스카 주가 지난해 11월 통과시킨 관련 법안이 이 날부터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는 콜로라도와 워싱턴에 이어 마리화나를 제한적으로 재배·소지·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3번째 주가 됐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를 사용하거나, 돈을 주고 받으며 마리화나를 거래하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다.
또 마리화나를 가정에서 경작해 4온스(113g) 이상 수확하는 행위도 불허된다.
한편,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26일부터, 오리건 주는 오는 7월부터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