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조셉 제시 알드리지(36)를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은 27일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아칸소 주 경계선으로부터 65㎞ 떨어진 타이론 지역 인근 가정집 4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집안에 있던 7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들은 각기 다른 4곳의 집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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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범인도 범행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 중 4명은 부부였고, 범인은 이들 부부의 조카였다. 나머지 3명의 희생자의 신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범인의 어머니인 앨리스 알드리지(74)도 타이론 인근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 자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밤 10시15분께 한 여성으로부터 "집에서 총성이 들려 급히 옆집으로 피신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그곳에는 이미 2명이 총에 맞아 숨져 있었다. 경찰은 곧이어 인근 다른 3곳의 집에서도 5명이 총상으로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시켰다.
미주리 주 경찰 대변인인 제프 킨더는 사건 브리핑에서 자살한 범인이 이날 새벽 범행 현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총격 동기와 함께 용의자와 희생자 간의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