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7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월 단위 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1.72포인트(0.45%) 하락한 18,13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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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6.24포인트(0.30%) 내린 2,104.50,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4.36포인트(0.49%) 떨어진 4,963.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월 들어 5% 이상인 각각 5.5%와 5.7%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월 단위 기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7.1% 오르며 2012년 1월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날 증시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을 잠정치인 2.6%에서 2.2%로 수정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0∼2.1%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의 5.0%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재고 비축이 당초 예상보다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무역 수지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GDP 성장률 내역 가운데 기업의 설비투자와 민간의 소비지출은 개선돼 전문가들은 이번 GDP 성장률 하향 조정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움직임을 촉발한 촉매는 없었다면서도 한산한 거래 속에 GDP가 소폭 실망스럽게 나옴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