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 세계 주요 133개 도시 중 옷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세계에서 물가가 제일 비싼 도시 순위를 공개했는데, 서울이 싱가포르와 함께 가장 옷값이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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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는 매년 옷값, 식료비, 수도·가스·전기 요금 등 160개가 넘는 서비스 항목을 비교해 도시별로 순위를 매긴다. 기준은 뉴욕 물가다. 서울과 싱가포르의 옷값은 미국 뉴욕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 전체를 비교했을 때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 파리, 오슬로, 취리히, 시드니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서울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물가가 가장 싼 5개 도시는 베네수엘 라카라카스를 포함해 파키스탄 카라치, 인도 방갈로르, 뭄바이, 첸나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