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번째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후 회복된 간호사 니나 팜(26) 이 병원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니나 팜은 "텍사스장로교병원이 에볼라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에볼라 환자 치료와 관련해 제대로 된 지침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으며 "병원 측이 자신과 의사의 사적인 대화를 허락없이 녹화해 병원 홍보에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니나 팜은 지난해 10월 댈라스 텍사스장로교병원에 근무하면서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토마스 에릭던컨)를 치료하던 중 에볼라에 감염되었지만 그 뒤로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고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