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흉기로 찌른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5일(한국시간) 검거 당시 “한미 엽합 키리졸브 훈련 탓에 남북대화가 결렬되고 이산가족이 상봉하지 못하고 있다.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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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씨가 테러까지 감행하며 반대하고 있는 키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란 뭘까?

키리졸브 훈련은 한미 연합 사령부가 미군 증원군을 수용하여 유사시에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매년 봄에 연례적으로 행하는 합동 훈련이다.

올해 훈련기간은 2일부터 13일까지 총 12일이었다. 키리졸브 훈련은 1부 북한의 남침 상황에 대비하는 방어연습과 2부 침략군 격퇴 방어연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이뤄질 예정이었던 1부 방어연습이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사건이 발생한 5일 오전에 종료되었다. 육군 군 당국은 “전날 훈련 종료 시점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불의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는 현재 실시 중인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