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장관 재직 시절 공무수행 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 4일 트위터를 통해 국무부에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이 나의 이메일을 볼 수 있기를 원한다. 국무부에 나의 이메일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무부는 가능한 빨리 이메일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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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보좌진은 연방 기록 관리에 대한 새 국무부 규칙에 의해 수만페이지에 달하는 개인용 이메일을 검토했고, 이 중 일부를 국무부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마르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많은 문서량을 고려할 때 검토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 기간 중 관용 이메일 계정을 만들지 않았으며, 개인 이메일들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하지도 않아 연방 기록법을 위반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사건이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을 흔들 수 있는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