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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는 9일 중국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시장 중국에서의 실적 저조가 이어지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사는 거의 180명의 직원이 중국 내 매장에서 해고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테슬라 대변인 게리 타오는 이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오는 구조조정 계획이 중국 시장에 대한 테슬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테슬라는 전년 대비 글로벌 인력을 5859명에서 10161명으로 확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오는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은 중국 시장에 더 나은 대응을 하기 위함"이라며 "팀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타오가 "직원 조정은 거의 완료되었다"며 "첫번째 전략은 강하고 효율적인 팀을 만들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전략을 적용하는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코노믹 옵저버 신문을 통해 지난 주 보도된 기사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해당 기사는 테슬라가 회사가 600명의 중국 직원 중 30% 가까운 인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투자연구회사인 JL워렌캐피탈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9개월간 판매실적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등록된 차량이 2500대 미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1월, 중국에서 469대의 차량이 등록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442대보다 6% 오른 수치다. 이 연구 회사는 테슬라가 지난 1월 오직 10개의 S모델을 중국에 수입했고 440대는 한 달 전 들여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9834대의 S 모델 전기 차량을 2014년 4분기에 판매했다. 이는 2014년의 예상 목표인 33000대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로이터는 한 소식통에 의하면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계속되는 고급 전기자동차의 판매 부진으로 해외 직원들의 해고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