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표 이미지가 'K팝'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에 'IT 첨단산업' 에서 옮겨진 것이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제단은 "지난해 11월 해외 14개국 5600명(나라별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해외한류실태 조사' 결과, 외국인들은 한국의 대표 이미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936명(17.2%)이 'K팝'을 선택했다. 2위는 588명(10.5%)이 선택한 '한식'이었고, 3위는 582명(10.4%)로 'IT첨단산업'이었다.

그러나 한식은 조사 대상 14국 가운데 10개국에서 선택을 받은 반면, K팝은 8개국에서 응답을 받았다.

한류열풍의 주역중 하나인 드라마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에서만 상위권을 차지했다. 드라마의 인기의 분포도를 더욱 확대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한국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한류의 인기가 4년 이내에 끝날 것"에 대한 응답은 지난 3차 조사에 비해 1.5% 하락한 추세이긴 하나, 일본에서는 84.3%로 가장 높았다.

실제 일본팬의 40% 정도는 1년전과 비교했을 때 일본내 한류 컨텐츠가 감소했다고 인식했다. 이는 최근 일고 있는 일본내 우경화 관련 그에 따른 정서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한류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공용어나 자국어로 된 다양한 정보채널' 등 다양한 접근성을 높일수 있는 컨텐츠를 더욱 개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