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해외로 수출하는 일부 품목들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표기하도록 지시했다고 10일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항상 상표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의 약자인 ‘D.P.R.K’를 고집해왔다. 남한과 북한의 원산지 구분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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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북한 당국은 올해 1월 8일 해외로 수출되는 경공업제품들의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표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이라는 상표를 달면 다른 나라들에서 상품들이 잘 팔리지 않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RFA는 북한이 정치적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데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만약 일부 수출상품의 원산지 표기를 ‘MADE IN KOREA’로 변경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제적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영어식 표기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한 소식통은 “외국에 내보내는 출판물이나 북한을 소개하는 정치, 체육 행사들에서는 ‘DPR OF KOREA’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