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헬기 2대가 추락해 프랑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프랑스 TF1 방송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드롭트'를 촬영하러 온 헬기 2대가 지상 100 미터 상공에서 뒤엉켜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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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트'는 헬기로 유명인들을 오지에 데려다 놓고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고 당일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헬기를 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아르헨티나인 헬기 조종사 2명과 프랑스 여성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프랑스인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10일 성명을 내 숨진 스포츠 스타들이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려 했다며 추모했고 국제 스포츠계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