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1일 지난주(~3월6일) 석유재고가 전주대비 450만배럴 증가한 4억48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44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석유재고는 약 80년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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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석유 재고는 앞선 주보다 230만배럴 늘어난 515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EIA가 지난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주의 5190만배럴보다 약 40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정제유 시설 가동률은 앞선 주보다 1.2% 포인트 늘어난 87.8%를 나타냈다.
미국 동부의 지난주 정제유 시설 가동률은 앞선 주보다 19.5% 포인트 증가한 81.8%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혹한으로 인해 유류 소비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18만7000배럴 줄었다. 이는 전망치인 170만배럴 감소보다 크게 낮은 수준의 감소폭이다.
디젤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전주 대비 250만배럴 늘었다. 이는 전망치인 260만배럴 감소보다는 낮은 폭의 감소다.
석유 수입도 1일 57만5000배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