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공식 취임한 카터 장관은 첫 방문대상 지역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을 정하고 다음 달 초 순방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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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장관은 이번 순방을 통해 취임인사와 함께 올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해서는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통한 강력한 대북 억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케리 국무장관도 다음 달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을 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특히 한국을 방문해서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이후 양국 동맹관계를 새롭게 점검하는 한편, 박 대통령 방미에 앞서 양자 현안들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