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들의 두피 케어 방법으로도 알려져있는 ‘노푸(No Poo)’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No Shampoo’의 줄임 말인 ‘노푸’는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베이킹 소다와 식초 등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는 방법으로, 두피를 본연의 상태로 되돌려 두피와 모발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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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본에서는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이란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물로만 머리감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그가 주목하는 샴푸 의 단점은 샴푸 안에 들어가 있는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들이 매일 두피의 10만개나 되는 모공으로 들어가 모근을 손상시켜 모발이 가늘어진다고 설명한다. 또 샴푸의 세정력이 너무 강해 피지를 송두리째 없애기 때문에 피지샘이 과도하게 발달해 저녁이면 오히려 머리가 더 끈끈해지고 냄세가 나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말 이런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일까? 먼저 베이킹소다로 두피를 자극시키는 방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알카리성으로 산성인 두피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두피의 기름기를 샴푸보다도 과하게 씻겨내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헤어 왁스나 포마드,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자주 쓰는 사람들에게도 노푸는 오히려 머리에 남아있는 잔여물들을 깨끗히 씻어내지 못해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노푸’를 하고 있는 경험자들 역시 “자기 두피 상태에 맞춰 도전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