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뉴스 의학부분 편집장인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가 12일 작년 에볼라 격리조치를 위반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NBC 뉴스 프리랜서 카메라맨 아쇼파묵포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취재하다 감염돼 미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은 받 있다. 그와 함께 낸시 스나이더맨 박사도 미국에 돌아오면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21일간 자발적 격리조치를 준수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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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스나이더맨은 "NBC 뉴스의 의학부문 편집장에서 물러나 잠시 의대 교수로 옮긴다" 며 "라이베리아 출장 뒤 구설에 올랐던 것이 내가 의대 교수직으로 옮기도록 하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에서 돌아온 직 후 격리조치를 받아야 하나, 그 기간에 뉴저지 레스토랑에서 포장음식을 사가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구설에 올랐고, NBC에는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12월 3일 방송에 복귀하면서 자신이 에볼라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심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방송에 복귀한 뒤에도 에볼라 사태와 관련한 보도는 일절하지 않았다.
NBC 뉴스 대변인은 "낸시 스나이더맨은 건강과 의료 주제에 관련된 수많은 전문 지식을 청중들에게 제공했다" 며 "그녀는 우리 뉴스룸에 소중한 목소리였고 우리는 그녀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