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달의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53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56을 밑돌고 직전월(2월) 기록인 55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택시장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건설업자들이 주택판매 추세를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기준인 50선을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웃돌았다.

데이비드 크로 NAHB 수석 경제전문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택시장지수가 하락한 건 주택 공급망의 문제 때문이다. 주택부지와 노동력은 부족하고 주택 인수 기준은 엄격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장애물들이 있음에도 우린 올해 주택시장을 낙관하고 있다"며 "고용 호조, 낮은 모기지 금리, 잠재 수요 등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인 가구 주택의 판매지수는 지난달 61에서 이달엔 58로 낮아졌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다.

향후 6개월 동안의 1인 가구 주택의 판매 기대지수는 지난달과 거의 같은 수준인 59를 기록했다.

반면에 잠재적 매수자 트래픽지수는 지난달의 39에서 이달엔 37로 낮아졌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