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자사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대폭 개선해주는 '모델S'의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인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윗에서 "오는 19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운행 중 배터리 방전으로 자동차가 멈출 수 있다는 운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모델S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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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는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P85D의 가속 속도를 향상 시킨 바 있다.
테슬라는 주행거리 불안 해소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하나는 20분이면 충전이 가능한 테슬라 전용 충전소 '슈퍼차저'를 미국 전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세우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터리 교체이다.
지난 해 머스크는 "모델S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체하는데 9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를 주유하는 시간보다 짧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전역에 급속 충전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인 파일럿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모델S는 한번 충전으로 208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더 큰 배터리팩을 장착했을 경우 주행거리는 265마일이다. 새로운 모델SD는 27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