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nter for Talented Youth(CTY) 캠프가 한국 부모 사이에서 유행이다.
특히 한국에서 국제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방학 때 미국으로 원정까지 와서 이 고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CTY 캠프가 아이들에게 그만큼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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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TY캠프 교사 레이먼드 덕(52세)씨는 "갑자기 저희 학교 CTY캠프에 한국 학생들이 늘어나더니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어려운 학생들이 자기 교실도 못 찾고 헤메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국어만 줄 곧 사용하고 끼리끼리 뭉쳐 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미국 학생들은 이 그룹 아이들과 이야기조차 하기 힘들고, 한국에서 온 학생들을 베이비 시터처럼 따라다니며 돌봐줘야 하는 지도교수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캠프에 보내만 놓으면 무엇 하나라도 배워오겠지 하는 안일함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지도교사는 무작정 캠프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들에게 은근히 속 뜻을 내비쳤다.
원래 CTY 캠프의 목적은 우수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들어가서 질적으로 높은 아이들과 소셜도 즐기고, 미래 목표에 관해 동기부여도 되고, 나름의 독립심도 키우며 전 지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유타에 사는 마샬 킴(38세)씨는 "그 나이 또래에 마땅히 갈 만한 레지덴셜 캠프가 없고, CTY는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이 보장되어 마음이 놓이니 보내는 것이지 굉장히 좋은 캠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CTY캠프에 아이를 반드시 보내기를 원하는 부모들은 각 학교의 CTY캠프에 대해 옐프나 페이스북에 리뷰가 많이 있으니 참고하고 보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