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라쿠텐(Rakuten, Inc.)이 유수 전자책/오디오북 콘텐츠 장터이자 공유 경제 선구 업체인 오버드라이브의 운영사인 오버드라이브홀딩스(OverDrive Holdings, Inc.)를 현금 4억 1000만 달러에 전면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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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 다카히토 라쿠텐 글로벌 전자책 사업 본부장은 "오버드라이브는 디지털 콘텐츠와 공유 경제 분야에서 명성 높은 선구 기업"이라며 "코보(Kobo)가 세계 무대에 진출하기 한참 전부터 오버드라이브는 미래를 내다보며 출판사들과 손잡고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세계에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가장 방대한 온라인 디지털 장터를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버드라이브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출판사, 도서관, 학교, 유통업체와 맺어온 돈독한 관계는 라쿠텐이 새로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성장에 속도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쿠텐이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는 전자상거래, 금융과 더불어 라쿠텐의 3대 전략 축을 이루고 있다. 라쿠텐은 지난 2012년 전자책 유통 회사인 코보를 처음 인수한 이후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