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5일~26일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을 위해 한국 내한을 앞두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34) LA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혼 소송 중이라고 LA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부인인 엘로이사 마투렌(35)은 이혼 사유란에 '회복할 수 없는 다른 것들 때문'이라고 기록해 지난 3일 LA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세 살 난 아들의 양육권 문제를 놓고도 협의 중이다.

두다멜의 뉴욕 여성대변인도 두 사람의 파경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두다멜측과 마투렌측의 대변인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해 슬하에 3살된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 출신 지휘자로 28세의 젊은 나이인 지난 2009년 9월 LA필하모닉에 최연소 상임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고, 엘로이사 마투렌은 발레리나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었다.

한편, 두다멜은 현재 LA필하모닉을 이끌고 아시아 투어중으로 홍콩(19-20일)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22-23일), 한국 서울(25-26일), 일본 도쿄(28-29일)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