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는 6월 새로운 애플 TV 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신 모델은 자체 앱스토어와 함께 출시되며 개선된 하드웨어와 애플 시리를 탑재한다.
애플은 최근 애플 TV 셋톱박스 3세대 버전을 99불에서 69불로 인하했다. 이 모델은 보이스 콘트롤 기능과 구글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을 포함한 아마존 파이어 TV와 경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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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 10 어플리케이션들을 자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솔인 엑스박스 원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애플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통해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버즈피드는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킷을 제공해 애플 TV 셋톱박스 전용 소프트웨어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TV 셋톱박스에 대한 대대적인 하드웨어 수정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모델에 탑재된 칩을 사용한 시스템이 포함되며 탑재 메모리 용량 또한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버즈피드는 애플의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 TV 셋톱박스가 "69불부터"라고 광고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신모델에서 사용자는 '시리'와 애플 TV 셋톱박스를 통해 엑스박스 원처럼 목소리를 통해 텔레비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 등 다른 기기들을 켜는 등의 상호작용 기능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 TV 셋톱박스가 자동화된 가정용 스마트홈 플랫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모델에 '시리' 기능이 탑재된 것은 잠재적으로 목소리로 불을 끄고, 방온도를 변경하는 등에 호환기기들과 함께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애플은 올해말 HBO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Now의 독점 출시 파트너가 되어 TV 가입 번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의 거실 가전분야에 대한 강화 의지를 볼 수 있는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