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대 대도시 권역에 사는 주민 중 3.6%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LGBT) 등 '성소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권역으로 6.2%가 성소수자였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012년 6월부터 2014년 12월까지의 일일 추적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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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권역은 첨단 기술이나 문화 산업이 발달해 있고 근처에 명문 대학들이 많이 있지만, 성소수자 비율은 가장 높았다.
갤럽은 텍사스, 유타 등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주에 있는 대도시들보다 진보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데다 실리콘 밸리에 직장을 찾아오는 이들 가운데 진보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권역에 성소수자들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