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이 갈수록 핵무기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합동 '핵사령부'(Nuclear Command)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 하원의 핵안보 코커스 공동의장인 제프 포텐베리(공화·내브래스카) 하원의원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열린 '21세기 핵안보 관리와 감축' 세미나에서 "도발적인 아이디어이기는 하지만 한국에는 핵무기가 없는 상태"라면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한다면 억지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핵사령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참석자들이 2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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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북한 핵문제 해결의 핵심은 중국"이라며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와일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미국이 중심을 잃게 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