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앞좌석 에어백 센서 결함을 고치기 위해 두 차례나 리콜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결국 미국 당국이 검사에 나섰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2일 2013년과 2014년 형 닛산 차량들이 리콜 조치에 따라 수리를 받은 뒤에도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불만이 124명에게서 제기됐다며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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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대상 차량은 2013년과 2014년에 미국에서 리콜됐던 99만대로, 차량 모델은 2013년·2014년 형의 알티마 중형차, 패스파인더 SUV, 리프 전기자동차와 2013년형의 NV200 택시 밴, 인피니티 JX35 SUV 등이다.
당시 캐나다와 여타 나라에서도 닛산 자동차 약 6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NHTSA는 또 리콜 수리가 적절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리콜 문의' 창을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닛산차에 대한 리콜 조치는 조수석에 성인이 앉았을 때 감지하도록 돼 있는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이들 차량은 어린이가 앉았을 때 에어백이 터지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작동하지 않도록 돼 있으나 성인이 앉았을 때도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산 측은 문제점을 바로잡았다며 차량 판매상들이 고객들에게 리콜 조치와 관련 없는 여타 우려사항을 적절히 해소해 주도록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