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 488만 채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 예상치(490만∼494만 채)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500만 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진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그리고 폭설과 강추위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달 판매된 기존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20만2,600달러(약 2억2,6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하며 전년 대비로 3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NAR의 로런스 윤 선임연구원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며 "집값 상승세가 새로 주택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