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형제·자매인 5살에서 15살까지 어린이 7명이 숨졌다.
뉴욕 시 소방 당국은 21일(현지시간) 새벽 브루클린의 한 단독주택에서 심야에 불이 나 형제·자매인 어린이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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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어린이 7명은 형제 자매 사이로 5살과 6살 그리고 7살과 11살인 형제 4명 8살과 12살, 15살인 자매 3명이다.
같이 잠을 자던 45살의 어머니는 14살 된 딸을 데리고 창문을 통해 1층 마당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지만 두 명 모두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불은 이날 새벽 0시 30분께 1층 부엌에 있는 핫플레이트(소형 전기레인지)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불길은 곧바로 계단을 타고 가족들이 잠들어 있던 2층으로 번졌다.
경찰은 유대교도인 이들이 안식일을 맞아 음식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전기레인지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